조화로운 개발 이뤄져야
【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9월 27일 제23차 세계 관광의 날을 앞두고 6월 25일 메시지를 발표 『요즘 새롭게 관광형태로 부각되고 있는 생태관광은 겉보기에 매력적으로 비칠 수 있지만 그로 인한 무분별한 생태관광지의 개발은 자연파괴와 오용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킬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교황은 메시지를 통해 『생태관광의 개발로 인해 지역문화와 거주민들의 전통적인 권리가 방해받을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결과들은 생태관광이 갖고 있던 본래의 의미를 퇴색케 할 뿐 아니라 현대 사회에 있어서 자연생태계 남용이라는 또 다른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생태관광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를 상품화 시키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생태관광지와 지역 주민 환경보존 여부 등의 필수 요소들을 점검하고 조화로운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면밀한 연구와 검토를 통해 생태관광지를 개발하고 아울러 거주민들의 권리와 자연에 대한 존엄성을 적절히 조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황은 특별히 그리스도교인들에게 『하느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관광지 개발에 앞서 심사숙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우리에게 약속하신 구세주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