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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능곡본당 영회회화 강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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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어열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능곡본당(주임=김오석 신부)이 초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무료 영어회화 강좌를 마련해 청소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일 초등부 중학생 고등학생 청년부로 나뉘어 1시간씩 진행되는 영어회화 강좌는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통한 카메룬인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강좌는 청소년들에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는데 의미를 두고 수업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
따라서 별도의 교재 없이 그 때 그 때 시사적인 내용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영어를 잘 하지 못하더라도 누구든지 발표하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도록 자주 기회를 줌으로써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도록 이끌어나가고 있다. 최근엔 한일월드컵 관련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하는 한편 흥미유발을 위해 팝송도 교육과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영어회화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중학교 1학년 조후연(스테파노)군은 『아직 선생님의 많은 이야기를 알아듣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영어에 대한 재미를 가지게 됐다』고 설명하고 『그냥 부담없는 축구나 팝송 이야기 등을 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신난다』고 말했다. 특히 능곡본당은 이 강좌를 주일 미사시간 전후에 맞춰 진행하고 있어 청소년들을 주일 미사에 참례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영어공부도 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영어회화 강좌는 김오석 주임신부의 배려로 처음 시작하게 됐다. 능곡본당 부임 이전 명동 주교좌 성당 부주임이었던 김신부는 그 때 알고 지냈던 카메룬인 크리스 카스파에게 특별히 교육을 요청한 것이다. 김신부는 『어느때보다 영어회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이 강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영어회화가 크게 늘지는 못하겠지만 무엇보다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동기부여만 하더라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말 - 능곡본당 무료 영어회화 강좌는 별도의 교재없이 그때그때 시사적인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마승열 mas@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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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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