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주교좌 대흥동본당(주임 박재만 신부)이 음악과 함께 하는 ‘특화된 주일 미사’로 신자뿐 아니라 비신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대흥동본당은 2000년 10월부터 주일 5시 젊은이 미사를 선교악단과 함께 하는 미사로 봉헌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일부터 매월 첫 주일 오후 3시 미사를 가톨릭 쳄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성음악 미사로 봉헌하고 있다.
작은 평화와 젠 이사야 등 선교악단이 매주 교대로 반주를 맡아 젊은이들 분위기에 맞춰 활력 있게 이끌어가고 있는 젊은이 미사는 이제 정착 단계에 들어섰으며 미사 후 자연스럽게 모임을 갖는 데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시작된 성음악 미사는 교구 가톨릭 쳄버 오케스트라와 본당 아모르 성가대가 함께 해 신자들이 미사 전례를 통해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아모르 성가대는 40명으로 구성된 어머니 성가대이고 가톨릭쳄버오케스트라는 각 본당 지휘자 등 16명으로 구성된 실내악단이다.
본당 성음악 미사 봉헌은 박재만 주임신부가 대전가톨릭전례음악연구소장 김한승 신부에게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가톨릭 쳄버 오케스트라의 경우 성음악 미사 봉헌으로 주교좌 성당에서 전례곡을 발표하는 기회가 됐으며 본당은 이를 통해 미사 전례에 도움을 받은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박 신부는 “요즘 도시 공동화(空洞化) 현상을 겪고 있는 본당이 ‘음악’을 매개로 신자들을 전례에 가까이 끌어들이는 한편 비신자들이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 속에서 신앙을 접하도록 하기위해 주교좌 본당으로서 미사를 특화시켰다”며 성음악 미사 봉헌으로 성가를 부르는 신자들의 분위기부터 활발해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