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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문화평의회 의장 폴 푸파드 추기경“신앙과 문화 유리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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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계층만이 그리스도교적 사고와 삶 유지” 【빌바오 스페인=외신종합】 오늘날 신앙과 문화의 유리 현상은 교회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큰 과제 중의 하나라고 교황청 문화평의회 의장 폴 푸파드 추기경이 말했다. 푸파드 추기경은 6월 3일 스페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교회는 오늘날 예술과 문화의 세계 안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전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인구의 90 이상이 세례받은 신자인 스페인과 같은 곳에서조차 그리스도교적 사고와 삶이 문화적 소수 계층에 속하는 것은 하나의 역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파드 추기경은 교회가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창조적인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어쩌면 단순히 과거 유산으로서의 의미에 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푸파드 추기경은 이어 『포스트모던 시대의 사회 안에서 신앙을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지 또는 우리가 단지 안전지대 게토 그리스도교 문화가 그저 보존되기만 하고 세상 안에서의 기능은 포기한 그런 요새로서만 유지되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의 원인을 4가지로 나눠 설명하면서 우선 15세기와 16세기의 종교전쟁 종교적 주장으로부터 정치 권력의 점진적 해방 현실 세계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과학이 종교를 대치할 수 있으며 신은 단지 불필요한 가정이라고 생각하는 과학적 상대주의 그리고 대부분의 대중들에게서 종교적 삶을 소외시키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지적했다. 푸파드 추기경은 나아가 이러한 현상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첫째 문화적인 영역에서 단지 소수 사목자들이나 헌신적인 평신도들 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신앙의 새로운 표현들에 생명력을 줄 수 있는 문화를 창출해야 하고 조상들로부터 받은 신앙의 유산들을 되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과학과 예술 분야에서 능력있고 적극적인 평신도를 양성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교회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봉사에 있어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며 그러나 『이제는 과학적 연구 철학과 예술 문학의 영역에 있어서 문화적 엘리트들과 세속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톨릭 신자로서 남아 있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 사이의 유리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기경은 여기에서 특히 가톨릭 대학과 사회홍보수단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나아가 『언론인 영화감독 배우 프로듀서 등에 대한 인적 물적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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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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