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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 상급 은총표 받아 천국 기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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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표 받아 천국 가세요.’
올해로 본당 설립 30주년을 맞은 원주교구 봉산동본당(주임 박용식 신부)이 5월26일 30주년 기념행사로 ‘천국체험 은총축제’라는 이색적인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돈을 주고 산 티켓으로 물건과 음식 등을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인 은총시장의 형태라면 ‘천국체험 은총축제’는 본당측이 지난 2월14일부터 100일 동안 평일미사 참례와 성서쓰기 예비자 방문 등의 선행을 한 신자에게 매번 500원짜리 은총표를 주고 이날 은총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날 행사는 현금이 아닌 은총표만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아무리 돈이 많아도 자신의 선행과 하느님의 은총이 없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체험케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같은 취지에 적극 호응한 봉산동본당 신자들은 100일 동안 다양한 선행을 통해 얻은 은총표 2만여장으로 이날 장터에서 모두 1천여만원어치의 먹거리와 물건을 구입하며 천국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봉산동본당은 이에 앞서 5월25일 본당 설립 3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고 26일에는 은총축제와 함께 구역대항 가장행렬과 각종 경기 등의 한마당 놀이를 즐기며 화합과 일치를 다졌다. 또 이날 미사 중에 30년동안 전출하거나 냉담하지 않고 본당을 지킨 가정에 ‘30년상’을 30명 이상 영세시킨 신자에게 ‘선교상’을 수여하는 등 총 65명에게 은총상을 수여했다.

지난해 2월에 부임한 이래 전년 대비 신자수를 100이상 증가시킬 만큼 선교에 적극적인 박신부는 “신자들의 단합과 일치를 도모하기 위해 이 같은 은총축제를 마련했다”면서 “모든 신자들이 본당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본당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시 봉산2동에 위치한 봉산동본당은 1972년 원동·단구동·학성동본당에서 분가해 설립됐다. 초대 신현봉 신부를 비롯해 10명의 신부가 거쳐간 봉산동본당은 봉산 1·2동 행구동 태장1동 등을 관할하며 신자수는 2000여명이다. 이영욱 기자 res
irer@pbc.co.kr 백강희 기자 kh100@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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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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