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시의 프란치스꼬 전교수녀회 한국관구(관구장 서계순 수녀)는 수녀회 설립 300주년을 맞아 16일 수원 권선동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성인의 모범을 따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보살피면서 교회를 위해 봉사해온 수녀회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1980년 한국에 진출해 다양한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관구 회원들을 격려했다.
아씨시의 프란치스꼬 전교수녀회는 1702년 이탈리아 아씨시에서 요셉 안토니오 마르케셀리 신부와 안젤라 델 질리오 수녀(당시 프란치스꼬회 재속3회원)가 창설한 교황청 설립 공동체다. 아씨시에 모원을 두고 있으며 회원 600여명은 루마니아·케냐·일본 등 11개국에 흩어져 선교와 기도에 힘쓰고 있다.
106명의 회원을 둔 한국관구는 “이 집의 목적은 오직 하느님만을 갈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라는 설립 정신에 따라 장애아동 주간보호시설 장애인 자활작업장 유치원 나환우 정착촌 등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