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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교황님이 호텔서 주무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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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시티=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2일 아제르바이잔 방문길에 교황 즉위 이후 처음으로 번화가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는 진기록(?)을 남겼다.
교황은 그 동안 전세계 96개국을 순례하는 동안 주로 현지의 교황대사관을 숙소로 이용하거나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주교관과 수도원 등에서 묵었다.

몇 년 전 그루지아 순방 중에 까리따스의 무주택자 보호시설에서 하룻밤을 묵고 지난해에는 아르메니아에서 연대의 표시로 동방정교회 시설을 이용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종교시설 밖에서 묵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이유는 가톨릭 신자가 120명 밖에 안 되는 이슬람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에 주교관은 물론 교황 일행을 맞이할 만한 마땅한 교회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가톨릭과 ‘한 핏줄’인 동방정교회마저도 소수종교이다.
호텔 개업 이후 최고의 귀빈을 모시는 행운을 얻은 호텔은 하루에 미화 140달러를 받는 바쿠 번화가의 이샤드 호텔. 그런데 이 호텔 이름이 현지어로 ‘영적 인도자’(s
iritual guide)라는 뜻이어서 교황청 관계자들은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 절묘하다”며 고개를 갸웃.

또 이 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햐얏트 리젠시 호텔(1박 180달러)에 투숙한 취재 기자들은 “교황보다 한단계 높은 호텔 서비스를 받은 것도 행운”이라며 즐거워했다.

교황청 관계자는 “교황은 그 동안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할리우드 스타나 유명 가수들이 요구하는 특별 대우를 주문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어느 나라를 가든 수도원 정도의 시설만 갖춰져 있으면 교황과 수행비서들은 특별히 요구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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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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