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푸른 잔디가 드넓게 펼쳐진 강원도 홍천 (주)하이트맥주 야외 축구장. 춘천ㆍ원주교구 사제들의 힘찬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높은 하늘 뭉게구름도 두 교구 신부들 만남을 축복하듯 그림처럼 흘러간다. 개장 이후 사제들에게 처음 개방된 푸른 잔디 운동장을 누비며 공을 차는 사제들의 몸짓에 싱그러움이 묻어난다.
두 교구 체육대회는 사제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ㆍ 배구ㆍ 족구 등 세 종목으로 나뉘어 열렸다. 축구는 춘천교구 사제단이 배구는 원주교구 사제단이 이겼다. 하지만 승자도 패자도 즐겁기만한 아름다운 게임. 구슬같은 땀방울을 서로 닦아주며 외치는 파이팅에 사랑이 넘쳐났다.
춘천교구 김현준(죽림동본당 주임) 신부는 같은 강원도에서 사목하는 사제들이 매년 얼굴을 마주하니 즐겁기만 하다 며 사목정보도 나누고 영성의 깊이를 꾀하는 이런 모임이야말로 두 교구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전대식 기자 jfaco510@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