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현실과 다른 또 다른 세계가 있다. 인터넷 사이버 세상! 나의 꿈 친구 정보 재미… 현실에 없는 것들이 그 세상에서 무궁무진 펼쳐진다.
청소년은 이처럼 인터넷을 가장 매력적 매체로 여긴다. 그들은 여가시간을 친구나 가족과 보내기보다는 홀로 인터넷을 하며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 그들에게 인터넷은 도구 를 넘어 문화 그 이상이다. 인터넷은 개성표출 공간이자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그들은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대화하고(버디버디) 자신의 이야기를 수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블로그) 자신만의 방도 꾸민다(싸이월드). 자신의 사진이나 생각을 남에게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다. 또한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성해 주체적이며 사회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청소년들이 게임 음란물 각종 유해정보에 빠져 정서불안에 시달리거나 범죄에 빠져드는 행위를 심심찮게 보게 된다. 이에 실망한 기성세대는 인터넷이 청소년을 망친다 며 규제와 통제라는 억압수단으로 그들을 보호하려고 한다. 과연 인터넷은 청소년에게 해롭기만 한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터넷 문화에 대한 자정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그들은 익명성과 유해정보로 대변되는 사이버 문화의 역기능을 조금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
교회는 청소년 사이버문화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순기능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많이 열어주는 것이다.
현재 서울 돈암동본당 인터넷 방송국(donam.inlive.co.kr/listen.
ls)이나 살레시오수도회가 운영하는 돈보스코 청소년 방송국(htt
://www.dybs. or.kr)에서는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끼와 재능을 발산한다.
청소년 사이버 문화사목은 인터넷방송국 외에 원격 교리교육 사이버상담 미디어교육 카페 사이버대학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그들 스스로 복음정신에 입각한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