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한국본부(푸른군대 본부장 하 안토니오 신부)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10여명의 지도사제단과 50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파티마 성모 발현 85주년 기념 통일기원 미사를 봉헌 세계의 평화와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고 티 없으신 성모 마리아의 신심을 본받을 것을 다짐했다.
성모상 행렬로 시작된 미사에서 염수정(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장) 주교는 강론을 통해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창이나 칼이 아니라 미움과 증오를 녹일 수 있는 성모 마리아의 티 없는 성심”이라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모 마리아의 거룩한 마음을 따르고자 노력하고 자신을 마리아께 봉헌할 때 이 땅에 참된 평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성모 마리아께 봉헌문을 바치고 성모 마리아의 사랑 넘치는 마음을 닮아 언제나 기도와 희생과 선행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은 1917년 스페인의 파티마에서 발현한 성모 마리아가 죄인의 회개와 세상의 평화를 위해 요청한 것을 실천하려는 전 세계 수천만 신자들의 기도 운동이다. 지난 64년 발족한 한국본부는 74년부터 임진각에서 평화통일 기원미사를 봉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