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교간 일치와 화합을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본당들이 불교 사찰과 활발한 교류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대교구 명동 주교좌본당(주임=백남용 신부)은 매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울 가톨릭회관에 「부처님 탄신을 모두 함께 기뻐합니다」란 플래카드를 내걸고 전 신자들과 더불어 부처님 오신날을 경축해왔다.
또 서울 수유1동본당은 지난 2000년부터 조계종 화계사 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와 손잡고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바자를 개최 종파의 벽을 넘어 이웃 사랑실천에 앞장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안동 사과에서부터 완도 김 햅쌀 제주 갈치 등 전국으로부터 모여든 특산물과 각 종교 신자들이 만들어내는 장터국수 국밥 등 수백여종의 물품을 판매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을 앓고 있는 지역 사회의 어린이들에게 매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 포이동본당은 인접한 구룡사와 부처님 오신날과 예수 성탄 대축일에 축하 화환을 보내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전개해왔다. 특히 지난 5월 12일 열린 포이동 본당 기공식에는 구룡사 스님 2명이 축하화환을 들고 참석 돈독한 우의를 과시했다.
이밖에 그동안 인천교구 연안본당 수원교구 대천동본당과 도척본당 등도 본당 차원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기해 화환과 축전을 보내며 종파간의 일치를 다져왔다.
마승열 기자 mas@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