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사회복지의 미래를 더듬을 수 있는 백서가 발간됐다. 교회 이웃사랑의 전모를 돌아볼 사회복지 백서가 발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장봉훈 주교)가 4월 24일 펴낸 「한국천주교 사회복지 백서(복지백서)」는 교회 사회복지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희년을 맞으며 이미 지난 1995년 「21세기 가톨릭 사회복지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백서 발간을 준비해온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는 복지백서를 통해 새 천년기를 향한 새로운 전망과 대화의 장을 열어 놓고 있다.
장봉훈 위원장 주교는 권두언을 통해 『새 천년기를 맞는 준비의 일환으로 「21세기 가톨릭 사회복지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며 『백서가 이 땅에 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원했다.
모두 7개 장으로 구성된 백서는 「교회 사회복지 활동의 정신과 영성」을 주제로 한 제1장을 시작으로 제2장 교회 사회복지의 조직 체계 현황과 전망 제3장 교회 사회복지 시설?기관 현황과 전망 제4장 본당 사회복지 활동의 현황과 전망 등 교회 사회복지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안내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제5장 통일과 교회 사회복지 제6장 교회 사회복지 활동으로서 해외 원조 제7장 새 천년기와 가톨릭 사회복지 등 3개 장을 통해 교회가 넓혀 나가야 될 지평을 가늠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교회 사회복지를 일괄하고 있다. 특히 교회 사회복지 활동의 신앙적 원리를 비롯 교회론적?실천적?영성적 기본원리 등을 제시하고 있는 첫 장은 교회 사회복지 활동의 헌장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회복지위원회 총무 김홍진 신부는 『복지백서는 지난 세기 교회가 펼쳐온 사회복지 활동에 대한 반성과 새 천년을 위한 전망에 관한 종합보고서라 할 수 있다』며 『교회의 사회복지 활동이 교회는 물론 사회를 밝게 하는 기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상덕기자 sa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