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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레지오 2100차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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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차 주회’.
성인들의 레지오라면 있을 수 있겠지만 학생 레지오 주회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청주교구 내덕2동 주교좌본당(주임 김광명 신부)의 중·고교 여학생 레지오 마리애인 ‘성실하신 정녀’ 쁘레시디움(
r.)은 21일 낮 12시 본당 교육관 206호실에서 2100차 주회를 갖고 기도를 통한 봉사와 선교에 대한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현재 내덕2동본당의 학생 레지오는 성실하신 정녀
r.을 비롯해 정의의 모후
r. 레지오 형식을 빌어 활동하는 복사회인 착한 의견의 모친
r. 등 3개.
그 중에서도 맏이 격인 성실하신 정녀
r.은 단원이 불과 8명이지만 59년 2월27일 설립 이후 44년간의 전통을 바탕으로 학생 레지오를 주도하고 있다.
중 1 2학년과 고1 2학년을 주축으로 구성된 성실하신 정녀
r.은 신심생활은 물론 제대와 장궤틀 등 성당 내부 청소 성심양로원과 미혼모시설인 자모원 등 사회복지시설과 병원 봉사 친구와 집안일 돕기 등 못하는 일이 없을 정도로 열심이다.

단장 안지혜(18 크리스티나 중앙여고 2학년)양은 “레지오 활동을 하게 되면 성당을 빠지지 않게 돼요. 다들 힘들어 하긴 하는데 모두 열심히 해요”하고 말했다.

성실하신 정녀
r. 출신으로 현재 본당 사랑의 모후
r.과 장미의 모후 꾸리아(cu.) 단장을 맡고 있는 황인옥(55 마리아)씨는 “63년께 여중 때 단원으로 활동했는데 벌써 2100차라니 믿어지질 않는다”면서 “요즘엔 부모들이 공부시간을 빼앗긴다고 레지오 활동을 못하게 하는 사례가 있는데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2100차 주회를 꾸준히 가져온 것은 칭찬받을 만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부모들의 반대 때문에 학생 레지오 활동 역시 위축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6개였던 학생 레지오가 3개로 줄었고 학생
r.의 상급 단체인 ‘천상의 모후’ 꾸리아(cu.)도 지난해부터 유명무실해졌다.

이에 대해 신동운 지도신부는 “우리 학생들이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학생들을 살리는 길”이라며 “2100차까지 선배들이 지켜온 성모님 사랑의 마음을 잊지 않고 늘 기도에 힘써 줄 것”을 단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2078차 주회를 맞은 착한 의견의 모친
r.(단장 이재웅 사베리오)은 오는 9월말께 2100차 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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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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