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의 대표적 피정 시설인 농은 수련원(원장 황재모 신부)이 새로운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경북 예천군 지보면에 위치한 농은 수련원은 안동교구가 교구 설정 25주년을 기념하면서 지난 97년 건립돼 교구민들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피정과 교육 공간으로 애용되어 온 시설이다.
그러나 그간 수련원 자체 프로그램 개발 부족으로 위탁 교육과 피정 중심으로만 운영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교구는 지난 2월 영국 교포 사목 후 귀국한 황재모 신부를 수련원장으로 임명하고 수련원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은 수련원은 안동 하회 마을 부석사 도산서원 소수서원을 비롯한 각종 문화 유적지와 교구 내 마원·여우목 성지 등과 인접해 있는 특성을 살려 선조들의 삶과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성지 및 문화 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들 유적지와 성지 모두 농은 수련원에서 차로 10분∼1시간 거리 내에 있다.
또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 계층별 연령별 주제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동시에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나눔과 섬김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중고등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한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갖고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각종 기관 및 단체에게도 이용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지 2117평 연건평 1228평의 지상 4층 규모인 농은 수련원은 1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강의실 성당 강당 토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LCD 프로젝터와 대형 스크린 노트북 실물화상기 등을 비롯한 최첨단 교육·회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10분 거리에 낙동강 변의 소나무 숲이 울창한 모래 사상이 위치하고 있어 각종 수련회 장소로 사용할 수도 있다.
농은 수련원장 황재모 신부는 “최근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농은 수련원까지 3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이점이 있다”면서 “피정 교육 성지순례 문화탐방 등의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농은 수련원을 찾아와 마음과 영혼의 안식과 평화를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 문의 054-652-0591∼3 농은 수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