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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경신성사성 대중신심 실천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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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교황청 경신성사성은 9일 대중 신심의 원칙과 실천 지침을 담은 「대중 신심과 전례에 관한 규정」을 발표했다.

이탈리아어로 된 약 300쪽 분량의 이 문헌은 대중 신심이 전례와 부합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대중 신심들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황청 경신성사성장관 호르게 메디나 에스테베즈 추기경은 대중 신심의 어떤 표현 양식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다소 이상하게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그리스도교 신앙을 표현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유물 공경이나 거룩한 표징들에 대한 입맞춤 무릎을 꿇고 순례하기 성상을 모신 행렬 등은 여러 세기 동안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신앙을 표현하는 상징들이 돼 왔다고 밝힌 에스테베즈 추기경은 전례의 순수함을 보존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대중 신심의 여러 표현 양식들을 억누룰 때 신앙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종교적 표현에는 미신의 위험이 있을 수 있지만 해결책은 이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화와 교육을 통하여 정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신성사성 차관 프란체스코 피오 탐부리노 대주교는 ‘행운의 토끼 발’을 부적처럼 갖고 다니는 미신 행위와 신자들이 성수를 갖고 다니는 것은 차이가 있다면서 미신 행위는 미신의 대상 그 자체에 어떤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이지만 대중 신심은 그 신심으로 표현되는 대상이 상징하는 신비와 관련되기 때문에 미신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신자들이 성수를 갖고 다니는 것은 성수 자체에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성수는 세례의 정화 예식을 상기시켜 주고 끊임없는 회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규정집은 대중 신심의 표현과 관련 대중 신심보다는 미사의 거행을 더 우위에 두어야 하며 대중 신심은 교회의 전례시기와 부합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묵주기도를 바칠 때 금요일에는 ‘고통의 신비’를 바치지만 성탄대축일이 금요일일 경우에는 고통의 신비가 아닌 ‘환희의 신비’를 바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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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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