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제39차 성소주일을 맞아 「성덕의 소명」 주제의 담화문을 발표 『오늘날 일부 지역에서 보고되듯 사제직과 봉헌생활을 지망하는 사람이 부족하다고 해서 우리가 기대치를 낮추고 보잘 것 없는 양성과 영성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종이요 증인으로 세워져서 거룩한 삶을 통해 자신들이 선포하고 거행하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도록 요청받을 이들의 선발과 양성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느님 백성의 삶과 성덕에 반드시 필요한 사제직 성소와 봉헌생활 성소가 언제나 신자들의 기도 영성 사목활동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밝힌 교황은 『누구보다도 주교들과 신부들이 선물로 받은 직무의 거룩함을 증언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삶과 가르침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기쁨과 부활신비가 지닌 구원의 새로운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교황은 『주교들과 신부들은 특히 젊은 세대에 모범을 보임으로써 스승이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오로지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바치는 사람들만이 하는 감동적인 모험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