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최근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도외시한 채 경제적인 이익에만 바탕을 두고 이뤄지는 의학 연구에 대해서 강력한 반대의 뜻을 표시했다.
교황은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 국제의학회의에 보내는 서한에서 이같은 경고의 뜻을 전하면서 『어떤 기업체가 생명공학이나 의학 분야에서 투자한 만큼의 적절한 이익을 얻는 것은 분명히 정당하다』고 말했으나 『때때로 과도한 재정적 수입이 참된 인간 생명의 가치에 반대되고 정의의 요구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게 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개탄했다.
교황은 이어 구체적으로 『최근 일부 나라에서 인간 배아를 연구에 활용하도록 허용한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며 『윤리적인 문제가 없는 성체 줄기세포 연구가 이익이 적다는 이유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