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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신축 선교 두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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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선교로 성전 벽돌을 쌓아올린다.
서울대교구 방학동본당(주임 정병조 신부)이 성전건축과 선교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나섰다. 방학동본당은 5일 성전 기공식을 시작으로 묵주기도 200만단 봉헌운동과 선교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방학동본당은 앞으로 2개월 동안 길거리선교 방문선교 등 대대적인 선교운동을 전개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전 신자들에게 150쪽 분량의 「눈감으면 선교하고 눈뜨면 선교하자」라는 제목의 안내 책자를 별도로 제작 배부했다. 방학동본당은 또 묵주기도 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묵주기도 봉헌함을 별도로 설치했으며 주보에 묵주기도에 대한 교리를 지속적으로 게재하는 등 다양한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는 성전 신축 공사가 단순히 건물만 쌓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의 신심을 쌓아올리는 것이라는 정병조 주임신부의 뜻에 따른 것이다. 본당 활성화와 선교운동 활성화를 위해 정 신부가 새롭게 고안한 이론은 이른바 ‘군고구마 이론’. 정 신부는 미사 강론 때마다 “고구마가 익을 때까지 젓가락을 찌르는 것처럼 선교도 이런 자세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본당 선교 구호도 “한 손에는 묵주 한 손에는 젓가락”으로 정했다. 신심 활성화와 선교운동을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다.
정 신부는 “선교는 신자들의 기본적인 의무인 만큼 본당 활성화 척도는 선교 활동의 여부에 달려있다”며 “선교와 기도운동을 통해 본당 활성화가 이뤄지면 성전 신축 공사도 원만히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자들도 정 신부의 뜻에 호응하듯 불과 일주일 만에 1만 70000단의 묵주기도를 바쳤으며 개별적으로 선교 목표를 정하는 등 선교운동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다.
이정근(50 실비아) 선교분과장은 “신자들이 묵주기도와 선교를 통해 한마음이 될 때 성전 신축도 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자들의 일치가 성전 신축을 위한 의지로 결집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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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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