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본당과 지역교회 본당간의 자매결연이 잇따르고 있어 군 복음화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군종교구 동해본당(주임=최진혁 신부)과 서울대교구 학동본당(주임=한영석 신부)이 3월 27일 오후1시 강원도 고성 현지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3월 31일에는 백마본당(주임=오용환 신부)과 서울 창4동본당(주임=한재석 신부)이 자매결연을 체결함으로써 군 선교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군종교구가 군 복음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지역 본당과의 자매결연에는 그간 30여개의 본당이 동참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로써 군종교구는 군 선교는 물론 한국교회 전체의 선교 대안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백마본당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창4동본당은 매달 100만원의 선교후원금을 지원 군 복음화를 돕기로 했다. 또 본당 내에 후원회를 조직해 지속적인 도움의 창구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인적 교류를 통해 서로간에 이해를 높여 나가기로 하고 우선 올 7월 창4동본당 여성신자들을 대상으로 「일일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 학동본당도 동해본당의 훈련병 교리를 비롯 미사 등의 행사에 도움을 주기로 하고 매달 정기적인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주일헌금만으로는 본당 운영조차 힘들어 주임신부가 사재를 털어 병사들의 간식비를 마련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던 동해본당은 이번 결연을 통해 새 신자 양성 등 본당사목에 적잖은 도움을 얻게 됐다.
그러나 군 본당과 지역교구 본당간의 자매결연이 아직 서울 등 대도시지역 교구에 머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신적 유대 강화를 통한 선교 활성화를 위해 공동예배를 비롯 성가대 교환 교회간 교환방문 등 다양한 인적 교류를 펼치고 있는 개신교측의 활동은 우리 교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군 본당과 인접하고 있는 지역교구 본당에서 군인신자들의 교리교육 상담 등을 돕는 등 군 선교의 일 주체로 나눔을 이어간다면 지역교회의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말 - 군종교구 동해본당과 서울 학동본당 신자들이 자매결연 후 기념촬영했다.
서상덕 sa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