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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병세 호전 ... 성지주일 미사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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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무릎 통증으로 본당 방문 등 공식 일정을 취소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주님 수난 성지주일부터 잇따라 있는 성주간 예식을 모두 집전할 예정이어서 교황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교황의 전례담당관인 피에로 마리니 주교는 14일 교황이 성지주일 미사를 집전하는 것을 비롯해 성 목요일 성유축성미사와 주님만찬미사 성 금요일 콜로세움에서 거행되는 십자가의 길 성 토요일 부활 성야 예식 등 성삼일 전례를 주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교황청이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교황은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성지 행렬과 주님수난 성지주일 미사를 주재한다. 또 이날은 세계 젊은이의 날이어서 교황은 이튿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로마 교구의 젊은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세계 젊은이의 날은 해마다 주님 수난 성지주일(한국에서는 5월 마지막 주일)에 지내며 특히 2년에 한번은 각 대륙을 돌아가며 세계 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는 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세계 대회가 개최된다.

교황은 이어 성 목요일 오전 로마 교구의 모든 사제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유축성미사를 봉헌하며 이날 저녁에는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님 만찬 미사를 주례하고 예수가 제자들의 발을 씻어준 의식을 재현 12사제의 발을 씻어주는 예식을 집전한다. 예년의 경우 주님만찬미사는 로마 시내에 있는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거행됐다. 교황의 요청에 따라 이날 바티칸 미사 때에는 라틴 아메리카의 인디언들과 메스티조인들을 위한 특별 헌금이 실시된다.

교황은 또 성 금요일 저녁에는 바티칸에서 말씀의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 예식을 집전한 후 밤 9시 15분 로마의 콜롯세움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주재한다. 특히 이날 십자가의 길 14처 기도문은 이례적으로 14명의 언론인들이 작성한 것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성 토요일에도 저녁 8시에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빛의 예식 말씀의 전례 세례식 성찬례로 이어지는 부활 성야 예식을 주재할 예정이다. 교황은 그러나 부활대축일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순례객들을 위한 대축일 미사는 거행하지 않고 정오에 로마와 전 세계에 보내는 부활 축복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10여개 나라 언어로 부활 축하 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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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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