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섬기듯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성우회가 되겠습니다.’
원주시청 공무원 신자들의 모임인 성우회(회장 민승부)의 올 한해 목표는 모범적인 공무원상 제시를 통한 선교의 활성화이다. 신앙적인 면에서는 물론 직장생활에서도 ‘가톨릭 신자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비신자 공무원들을 하느님의 자녀로 이끌겠다는 것이다.
지난 96년에 발족한 성우회는 원주교구에서 하나뿐인 직장 공동체. 시내에 있는 시청 본청과 산하 읍·면·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시청 직원 1100여명 가운데 신자는 80여명. 시 전역에 흩어져 근무함에도 불구 월례미사와 모임에 보통 50∼6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회원들의 열기는 뜨겁다. 매월 모임 후에는 모임의 결과를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에게 일일이 알려줌으로써 회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갖도록 배려하는 것 또한 성우회 활성화의 비결이다.
성우회원들은 발족 이듬해인 97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개최한 전국 신자 공무원 피정을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 성우회의 힘만으로 개최하기에는 여러 모로 힘든 점이 많았지만 지금도 다른 지역 참가자들로부터 ‘그 때 대회가 매우 알찼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우회는 가정사목의 활성화를 강조한 원주교구의 사목지침에 따라 올 한해 신자 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피정을 세 차례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본당 생활에 좀더 충실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본당의 각종 단체에 반드시 하나씩 가입해 활동하도록 독려하고 시청 외에 다른 기관에서도 교우회가 발족될 수 있도록 여타 기관 신자들과의 연대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해 위로하는 불우이웃 돕기 행사도 꾸준히 실시키로 했다.
민승부(프란치스코) 회장은 “성우회의 활성화를 위해 아직 참여하지 않는 신자 공무원들을 적극 찾아 나서는 한편 신앙인다운 모범적인 공직생활을 통해 하느님의 복음이 시청 안에서 좀더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