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당시 파월 됐던 사제들이 중심이 돼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베트남에 성서보내기 운동을 통해 지난 한해 모두 1만 달러가 베트남에 전달돼 호치민 교구를 비롯한 베트남의 각 교구와 수도원에 신약성서와 신구약합본 성서들이 전해졌다고 이 운동을 앞장서 전개하고 있는 이문주(서울대교구 가회동본당 주임) 신부가 2일 밝혔다.
이 신부는 특히 사이공 신학대의 도만훙(프라도회) 교수 신부의 경우 지난해 말 한국에서 보내준 기금으로 호치민교구를 비롯해 칸토교구와 미토교구의 신자와 수도자 교리교사들에게 신약성서 3150권과 신구약합본 243권을 보급했다며 지난 1월 이 신부 앞으로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에 성서보내기 운동은 1달러(약 1300원)이면 베트남 신자들에게 베트남어 신약성서 한권을 보낼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문주 신부를 비롯한 파월 경험이 있는 사제들이 펼치고 있는 운동이다. (본지 631호 2001년 6월 17일자 참조)
가회동본당에서 처음 시작한 이 운동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12월부터는 역시 파월 사제 출신인 주상배(서울대교구 도림동본당 주임) 신부도 본당 내에서 주보 등을 통해 신자들에게 성서보내기 운동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파월 사제들은 각 본당이나 교회 홍보 매체 등을 통해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단순한 성서보급의 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성서를 배우는 ‘성서 백주간’ 프로그램을 베트남에 전하기 위해 성서백주간을 베트남어로 번역하는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성서백주간 한국본부는 성서백주간 도입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문주 신부는 “무엇보다 이를 통해 베트남인 신자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제는 우리 한국 교회가 베트남 라오스 등지 교회를 도와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도움 주실분 신한은행 372-02-082620 성서백주간 이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