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4일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 서한을 보내 인류는 사랑과 증오 가운데서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정치 지도자들에게 대화와 용서 화합을 증진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지난 1월24일 아시시에서 열린 세계 종교 지도자 평화 기도 모임에서 선포됐던 평화를 위한 10개항의 선언문을 보내면서 함께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시시 평화 선언 10개항이 각 나라의 정치 사회적 활동에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아시시 모임을 계기로 모든 사람들이 진리와 정의와 자유와 사랑을 추구하여 모두가 그들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와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되도록 바란다면서 “가톨릭 교회는 정직한 대화와 상호 용서 그리고 상호 화합이 세번째 천년기에 인류의 길을 인도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시 평화 선언 10개항의 제1항은 종교의 이름으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으며 평화 선언은 이밖에도 솔직하고 인내하는 대화를 위한 종교 지도자들의 투신과 과거와 현재의 잘못들에 대한 상호 용서 인권 특히 가난하고 약한 이들의 인권에 대한 옹호 등을 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