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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제 정말 아파” 무릎 통증으로 거동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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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업무는 유지 접견은 자제 【바티칸=CNS】 지난 몇 년간 투병 중에도 직무를 수행해왔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3월 들어 극심한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교황의 병명은 오른쪽 무릎 인대의 퇴화로 인한 관절염 으로 인대가 얇아지고 뼈와 뼈사이의 마찰이 고통의 주원인이다. 이로 인해 교황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찡그린 얼굴을 지었으며 점점 더 병이 심해져 2월부터는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문밖 출입도 힘든 상황이었다. 현재 교황은 사도좌의 일상업무는 유지하면서도 고위 성직자들과의 접견은 자제하고 있다. 교황의 주치의는 엑스레이와 CT촬영을 한 결과 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으나 적어도 2주 정도는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 며 이 상태라면 3월 31일 부활대축일 전례에는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교황의 무릎통증은 비단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었다. 과거 몇 년동안 교황은 등산을 하면서도 때때로 자주 쉬었으며 항상 아스피린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 최근 들어 등산은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걸을 때면 항상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그는 역대 어느 교황보다도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했으며 1981년에는 저격을 당해 복부와 손가락에 심한 상처를 입어 죽음에 이를 뻔한 사건도 있었다. 1992년에는 배속의 양성종양을 제거했으며 1993년에는 어깨가 빠지고 1994년에는 대퇴골이 골절된 적도 있었으며 1996년에는 쓸개의 일부를 제거하기도 했다. 또한 교황은 1996년에 파킨슨병이라 불리는 신경쇠약증에 걸렸다. 이후 손을 떨고 말을 더듬거리며 입가에 침이 고이고 무표정한 얼굴을 짓는 등 더욱 증상이 심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황에게는 계속되는 각종 전례와 회의가 계획돼 있고 올 한해만해도 3번 이상의 해외 순례계획이 잡혀있는 상황이다. 교황은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지친 모습도 보이지만 아직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일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월에는 바티칸 광장에 있는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를 지었으며 한 아이를 팔로 안고 입을 맞추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각종 언론매체는 교황의 무릎통증 문제를 크게 보도하며 곧 사임할지도 모른다는 추측보도를 하고 있다. 이에 로마와 바티칸 측은 교황이 계속 직무를 수행할 것이며 아직까지 새로운 교황을 선출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사진말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월 27일 순례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고 있다. 이날 교황은 오른쪽 무릎 통증에도 불구하고 유머와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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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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