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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안에서 영화촬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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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교황청을 영화 촬영장으로 사용하겠다는 요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교황청은 최근 교황청 내에서의 영화 촬영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 안젤로 첼조 사무차장은 “특히 유럽에서 영화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교황청이 영화 촬영장이 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교황청을 촬영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신청이 밀려들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새 규정은 어떤 경우에도 픽션물이나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의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다큐멘터리와 같은 논픽션물의 촬영은 허락하지만 촬영 계획안을 제출하고 소정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와 관련 지난해 교황 요한 23세와 비오 12세의 생애를 다루는 적어도 4편의 영화 촬영을 위해 감독들이 교황청에 촬영 허가를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또 지난달 20세기 폭스사는 2003년 개봉될 영화촬영을 위해 2600만달러를 들여 성 베드로 대성전 세트를 따로 건축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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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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