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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일월본당 장생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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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일월본당(주임=홍명호 신부)은 셋 이상의 자녀를 둔 본당 신자 전원에게 생명을 장려한다 는 뜻의 장생증서 를 수여했다.
일월본당은 24일 교중미사 중에 조건을 갖춘 45가정에 이를 수여하고 25만원의 양육보조비를 전달했다. 양육비는 일년에 두 차례에 걸쳐 총 50만원이 지원될 예정. 일부 본당에서 자녀가 많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선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자녀가 많은 가정 전부에 양육보조비를 전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장학 이 아닌 장생 증서라 명명한 것은 생명을 존중하는 일을 기린다는 이러한 뜻이 포함돼 있다.
본당은 양육비 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말 각 가정에 저금통을 나누고 생명장학금을 위한 동전모으기 를 실시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지원금은 생명장학금으로 써달라고 들어온 본당 후원금으로 충당했다.
지난 1월말 셋째 아이를 출산해 이날 증서를 수여한 김영숙(레지나)씨는 아이가 많다는게 자랑할만한 일은 아니고 가끔씩 창피하다 느낄 때도 있었던 것이 사실 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생명운동에 동참했다는 내용의 장생증서를 받자 자랑스럽고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인근 본당 신자들이 좋겠다 축하한다 고 말한다 며 이사오겠다는 신자들도 있더라 고 웃음지었다.
본당 사목회장 임강혁(베드로)씨는 본당 신자들 사이에서 하나만 더 낳을 걸 그랬다는 우스개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고 말하며 다른 본당에도 확산된다면 신자들 사이에서 가정과 생명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지 않을까 한다 고 강조했다.
사진말 - 홍명호 주임신부가 세자녀를 둔 가정에 장생증서 와 장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유진 cathy@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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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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