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양재동본당(주임 이문주 신부)은 올해로 본당 설립 40주년을 맞아 4일 본당 신자와 내빈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양재 시민의 숲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공모를 통해 뽑은 좋기도 좋을시고 형제들이 모여사는 곳 이라는 성서말씀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야외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나눔 잔치(점심)와 기념식 한마당 잔치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문주 신부는 축사에서 40년이라는 세월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고난을 겪으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 세월 이라며 우리 공동체가 그동안 빛과 소금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했는지 되돌아보면서 진정한 사랑과 일치 공동체로 거듭나자 고 강조했다.
미사 후에는 40년을 주제로 한 이벤트를 마련해 △40년 동안 양재동본당에 교적을 두고 교회활동을 한 교우 △결혼 40주년을 맞는 교우 △올해 40세가 된 교우 등 20여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한마당 잔치에서는 전체 신자를 마태오ㆍ마르코ㆍ루가ㆍ요한 등 4개 팀으로 나눠 우정의 한판 승부를 펼쳤다. 인공위성을 쏘아라ㆍ줄다리기ㆍ정상을 향하여ㆍ단체줄넘기ㆍ서바이벌 퀴즈ㆍ2인3각 등 남녀노소가 함께 한 한마당 잔치에서는 특히 전체 팀원이 풍선을 불어 자루에 넣고 남녀 청장년들이 이 자루를 하늘로 쏘아올린 다음 자루가 땅에 내려앉으면 어린이들이 달려가 풍선을 터뜨리는 인공위성을 쏘아라 가 큰 인기를 끌었다.
양재동 성당은 이날 행사에 이어 본당 설립 40주년 맞이 기념행사로 △신자 대상 헌혈(10월16일) △본당 예미루 성가대 기념음악회(10월26일 서초구민회관) △혼인갱신식(11월19일) 등을 통해 본당 공동체의 화해와 일치를 더욱 밀도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1912년 양재리 공소로 출발한 양재동본당은 1965년 7월20일 본당으로 승격한 후 지금까지 사당동본당을 비롯해 청담동ㆍ반포ㆍ서초동ㆍ역삼동ㆍ포이동ㆍ우면동 본당 등을 분가시키는 등 서울 강남지역 복음화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