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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일동본당 성체조배회 지난해부터 청소년회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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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명일동본당(주임 김윤태 신부)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의 청소년 회원들이 청소년 신앙 교육과 가정성화 운동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명일동본당 성체조배회가 외적인 활동에 치우치기 쉬운 청소년들의 내적인 신앙 성숙을 위해 청소년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인 것은 지난해 10월. 다른 신심 단체는 물론 성체조배회 내에서도 명일동본당이 처음이었다. 현재 초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30여명의 청소년·청년들이 어른과 마찬가지로 매주 1시간씩 성체조배에 참여하고 있다.
엉덩이가 가벼운 청소년들이 괜히 조배실 분위기만 산만하게 흐려놓는 것은 아닌지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다. 시작할 때는 다소 어수선한 점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금은 오히려 어른들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기도하는 방법을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들이 스스로 깨쳐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어른들의 걱정은 괜한 기우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우주(14 요아킴 배재중 1년)군은 “성체조배 중에 세상에서 전쟁이 사라지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면서 “처음에는 지겹기도 했는데 차츰 마음이 편안해지고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길러져서 좋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성체조배에 참여함에 따라 얻게 되는 부수적인 효과는 이것이 가정 성화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이다. 온 가족이 흩어지지 않고 한꺼번에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신심단체가 바로 성체조배회. 자녀의 성체조배는 자칫 신앙생활에 소홀하기 쉬운 아버지는 물론 온 가족에게 자연스레 전파되고 이는 결국 가족 구성원 모두의 성화라는 열매까지 낳는다는 것이다.
명일동본당 성체조배회 홍영미(로사리아) 회장은 “자녀들을 데려다 앉혀놓기만 하면 나머지는 성령께서 알아서 하시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청소년들이 신앙성숙과 가정 성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청소년 성체조배가 좀더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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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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