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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복음화 시대를 열자-속-] 17 청소년 문화 사목/영상언어로 대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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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족 폰카족 이라고 불리는 요즘 청소년들은 휴대폰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로 기발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 개인 미니 홈피에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지나 영상을 통해 시각적으로 의미를 수용하고 소통하는 일은 그들에게 이미 일상사가 됐다.
 영화ㆍDVDㆍ애니메이션ㆍ뮤직비디오ㆍ인터넷게임ㆍ광고 등 영상언어에 길들여진 청소년들은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가치기준은 어떤 것이 좋고 싫은가 하는 것이다. 교회가 이런 청소년들과 대화하려면 역시 그들 언어인 영상언어 를 사용해야 한다.
 필자는 청소년 문화사목 일환으로 서울대교구 신수동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를 교리교육과 문화 동아리(밴드 영상 공예) 양쪽을 병행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약 3년 과정을 거치면서 이 체제가 굳건해졌다.

 영상 동아리는 지금까지 돈과 우정 크리스마스 선물 너는 혼자가 아니야 등을 포함한 5~6개 영상작품을 만들었다. 동아리 학생들은 문화 창조자 역할을 통해 복음적 가치관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다.
 돈보스코 정보문화센터는 매년 청소년 영상캠프를 연다. 참가자들은 연출ㆍ연기ㆍ카메라ㆍ내레이션ㆍ음향 등 영상제작 분야에 직접 뛰어들어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면서 내면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은 돈보스코 청소년인터넷방송국(www.dybs.or.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은 미디어 교육효과도 직간접적으로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청소년 미사에서 영상 활용은 필수적이다. 강론 때 그 날 복음 내용에 부합하는 영화나 다큐 클립 플래시 혹은 파워포인트로 구성한 내용을 보여주면 내용전달이 훨씬 쉬워진다. 미사 중에도 성가나 영성체 후 묵상에 이미지를 활용하면 청소년들이 쉽게 성가를 따라 부를 것이다. 또 성체신심도 자연스레 북돋을 수 있다.

 그러나 영상매체 활용은 복음 내용을 이해시키기 위한 보조자료에 지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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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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