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삼성동본당(주임 박종우 신부)이 청년층을 위한 새로운 사목 프로그램으로 ‘청년 주말’을 도입 본당 청년층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도한 데 이어 지난 1일 저녁부터 3일간 성당에서 두번째로 실시한 ‘청년 주말’은 본당 청년들이 ‘교회’를 체험하고 하느님 현존을 느껴 본당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2박3일 과정 프로그램이다.
청년 주말에 참가한 40여명의 청년들은 11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나눔 등을 통해 각자가 ‘교회’라는 인식을 확고히 하면서 소극적이었던 신앙생활과 본당 활동에 대해 반성하고 본당 공동체 안에서 적극적인 생활을 다짐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청년 주말 기간 중 이틀간은 본당 인근 12가정에 3명 정도씩 나눠 숙박하면서 숙박을 제공한 가정과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이웃 가정 공동체를 체험하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 청년 주말을 시도했을 때 숙박 제공에 머뭇거렸던 가정들이 이번 주말에는 선뜻 나서서 본당 신자 공동체의 이해와 협조도 드러냈다.
본당은 특히 청년 주말이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그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청년 주말에 앞서 50일 기도를 바치고 청년들 스스로가 기도와 묵상을 통해 주제 발표 도 철저히 준비하도록 이끌었다.
본당 청년회 서효석(요셉) 회장은 “주말 피정 주제 발표자들이 자신의 아픈 속내를 토해내는 체험 발표 과정을 거치면서 한단계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고 본당 활동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며 주말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매주 청년 주일 미사 후 한가지씩 주제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주말은 교회에 참여하고 싶어하면서도 소외되어 있는 청년들에게 귀를 기울이기 위해 미국 교회에서 개발된 청년 사목 프로그램으로 본당 주임 박 신부가 미국에서 있을 때 접한 뒤 한국 교회에서 지난해 처음 시도했다. 이연숙 기자 mirina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