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바우카우 교구 돈보스코 본당 세페라타공소가 2일 완공됐다.
상록수부대는 지난 11월5일 공사에 들어가 부대원과 현지인 등 매일 20여명의 인력과 굴삭기 적하기(積荷機 loader) 급수차 등 공사장비를 투입해 부대 주둔지에서 14㎞ 떨어진 데사 바우로내 깜풍 세페라타지역에 공소를 신축 2일 바우카우 교구장 바실리오 나시멘토 주교의 주례로 현지 군종장교 고민수 신부와 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식을 가졌다.
신축 공소는 40여 평의 크기에 300여명이 동시에 미사에 참례할 수 있는 전례공간으로 지어졌으며 벽돌 한장 한장이나 깔끔한 페인트 칠 차양막 등에는 상록수 부대 장병들의 땀방울과 정성이 깃들어 있다.
세페라타 공소 신축을 위한 주요 자재는 유엔 동티모르 과도행정기구(UNTAET)와 로스팔로스 돈보스코본당에서 지원했으며 부수자재는 상록수부대에서 일부 지원했다.
이로써 지난 85년 공소 건물이 파괴되면서 도보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돈보스코성당이나 이랄라파이성당에 다녀야 했던 현지 주민들은 17년만에 자체 전례공간을 확보 공소 예절이나 미사를 바칠 수 있게 됐다.
아우로라(14 돈보스코성당 푸일로로중학교 2년)양은 “기초공사 때부터 줄곧 지켜봤는데 한국군 부대 아저씨들이 아주 열심히 공사를 해 주셔서 이렇게 멋진 성당을 지어 주시니 아주 행복하다”며 “동티모르를 위해 그동안 수고해주신 한국군 부대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사 책임관인 김진용(소령)지원대장은 “공사를 마치고 성당 공소 맨 위에 자리한 십자가를 보게 되니 그동안 땀을 흘린 보람을 느끼게 된다”면서 “주민들의 신앙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편 상록수부대는 지난 4일 조조 돈보스코본당 주임 신부와 현지 부대원 공사 관계자 현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페라타공소 준공식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