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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주교회 100년사 발간 ... 17일 출판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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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제주 선교 100주년을 지낸 제주교구(교구장 김창렬 주교)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조망하도록 정리한 「제주 천주교회 100년사」가 발간됐다.
제주 선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허승조 총대리신부)가 편찬한 「제주 천주교회 100년사」는 제주 지역의 첫 본당인 제주본당이 설립되는 1899년부터 그 100주년이 되는 1999년 말까지 제주 천주교회사를 지역사 또는 한국천주교회사와의 상관 관계 속에서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총 82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제주 천주교회 100년사」의 본사(本史)는 제주 본당의 설립(1899)에서부터 감목 대리구 시기(1956-1971) 지목구 시기(1971-1971) 교구 시기(1977-현재)에 이르기까지 제주 천주교회 성장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일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교구내 각 본당사와 수도회 및 기관 단체 역사도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별도의 단원으로 엮고 있다.
지난 1990년부터 교구 평협을 통해 준비돼 오다가 1993년 제주 선교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가 발족되면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제주 천주교회 100년사」편찬 작업은 몇 가지 중요한 수확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 첫째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표착지를 확인하고 김 신부가 타고 온 라파엘 호 복원 사업을 이루었고 둘째는 제주도로 유배와 제주의 첫 신앙인이 된 정난주(마리아 황사영의 부인)의 무덤이 있는 대정 성지와 황사평 묘역의 성역화 사업을 완료하게 됐으며 셋째는 ‘제주의 사도’라 불리는 병인박해 순교자 김기량(펠릭스 베드로)의 순교 행적을 조사하고 시복시성 운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또 1901년 제주 신축교안의 실상과 제주 복음화 과정을 이해하게 된 것과 이 같은 결실들을 통해 100년사 편찬이 미래 지향적인 교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교구장 김창렬 주교는 간행사에서 “지나간 100년을 돌아보며 「제주천주교회 100년사」를 간행하게 된 것은 우리의 커다란 기쁨”이라면서 “이 ‘100년사’가 우리 교구민들이 지나간 발자취를 거울 삼아 앞으로 더욱 성숙한 신앙생활을 도모하면서 이 고장 복음화의 역군이 일에 일조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교구는 17일 오후 5시 제주 삼도2동 가톨릭회관 2층 강당에서 100년사 출판 기념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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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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