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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본당 50주년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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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청량리 본당(주임 권흥식 신부) 50주년 기념관 준공식이 있던 날. 청량리 신자들은 본당 사물패의 풍악에 맞춰 모처럼 어울려 춤을 추고 음식과 정담을 나누며 잔치 분위기를 즐겼다.
청량리본당은 유난히 신자들의 결속력이 강한 공동체로 널리 알려진 곳. 성당 터를 이전(옛 부지- 현 청량리 역 인근 성바오로 병원 옆터)하면서도 당시 사용했던 종을 지금까지 보관해 오고 있다. 또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매주 발행된 주보를 빠짐없이 보관해 놓은 것은 물론이고 본당 사목일지 사진첩 수십 권을 보관해 왔다. 청량리본당이 이 모든 것을 9일 준공한 50주년 기념관에 전시 보관해 신자들의 공동체 의식을 더욱 고취시킬 예정이다.
청량리본당 50주년 기념관은 총 공사비 4억4000만원을 들여 연건평 200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 콘크리트 건물로 세워졌다. 기념관 내에는 전시실과 소성당 교리실 사제관 수녀원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물 축복식을 마치자 신자들은 “우리 힘으로 이루었다”며 서로 손을 부여 잡고 자축했다.
또 청량리성당에서는 이날 기념관 준공식과 함께 주임 권흥식 신부의 네 번째 시집「죽어서까지 그리운 사랑」(기쁜소식) 출판 기념회를 성당 마당에서 가졌다. 신자들은 적게는 2~3권 많게는 10여권을 구입해 권 신부에게 사인을 청하면서 기념관 준공과 시집 출간에 대한 축하 인사를 나눴다.
권흥식 신부는 “기념관 준공을 계기로 신자들 마음 속에 본당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불 지피울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신자들간의 내적 일치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본당 공동체를 일궈 나갈 수 있도록 신자들이 오늘의 기쁨을 간직하고 살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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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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