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영월·평창·정선지구(지구장 김기성 신부)와 사목국(국장 신현만 신부)이 공동 주관한 ‘2001 대림 대피정’이 2일 충북 제천시 배론성지 성당에서 열렸다.
원주교구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신자 2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피정은 김영희(가타리나 대구대교구 영천본당)씨의 신앙체험담과 용서와 화해를 주제로 한 김진석(원주교구 아우라지본당) 신부의 강의 그리고 김수환 추기경 주례의 파견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추기경은 미사강론을 통해 “하느님에 대한 신앙 없이는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졌다 해도 아무것도 아니며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신앙만 잃지 않았다면 하나도 잃지 않은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이어 “신유박해 당시 자신의 목숨까지 바칠 수 있었던 수많은 순교자의 용기는 하느님의 절대적인 사랑을 믿고 따른 데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순교자들이 지녔던 불굴의 순교 정신을 본받아 고통 받는 이웃들을 아끼고 사랑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전대식 기자 jfac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