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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본당 유자차 판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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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전남 고흥본당(주임 강요섭 신부)이 올 4월에 봉헌한 새 성전의 건축비를 다 갚지 못해 또다시 유자차 판매에 나섰다. 고흥본당은 지난 10년 동안 유자차를 만들어 팔아 성전 건립 기금 3억 5000여 만원을 모금해 금년 4월 건평 120평 규모의 성당과 83평의 교육관 사제관 수녀원을 지어 봉헌했다. 하지만 아직도 남은 부채가 1억5000여 만원이나 돼 고흥본당 신자 250명이 다시 유자차 판매를 시작했다.
고흥본당이 아직도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것은 지역내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108평 규모의 ‘노인복지관’을 마련했기 때문.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고흥읍은 고령인구가 점차 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읍내에 아직 노인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형편이다. 고흥본당 역시 신자 대부분이 60~70대 노인들로 기초생활 보장비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만큼 어려운 지경이다.
고흥본당은 본당 신자들과 지역 내 노인들에게 하루 한끼 식사를 대접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무리를 해서 성당 내에 노인복지관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강요섭 주임 신부는 “부채가 너무 버겁게 느껴져 신자들이 유자차를 생산해 5년 전과 똑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했다”면서 “전국의 신자들이 많이 구입해줘 가난한 본당 신자들의 짐을 들어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유자차는 1.2kg 한 병에 5000원 2kg 한 병에 7000원에 판매한다. 구입문의 : 고흥본당 사무실 (061-834-1994). 도움주실 분 : 우체국 500413-01-002540 고흥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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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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