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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본당 가정의료사목 열린 사목으로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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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7지구장좌 노원본당(주임 안경렬 몬시뇰)의 가정의료사목이 사랑의 인술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열린 사목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2월 간호과장 출신의 박명구(베드로) 수녀가 전담으로 부임하면서 시작된 이 본당의 가정의료사목은 1년 8개월이 지난 10월말 현재 10여명의 간호사 출신 봉사자들이 지역내 14명의 의사와 함께 중증 환자 6명을 비롯해 70여명의 지역 환자들에게 진료를 해주고 있다. 게다가 의사들은 대부분이 신자가 아 니면서도 흔쾌히 왕진을 나서는 등 봉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노원본당의 가정의료사목은 반·구역장 등을 통해 몸이 불편한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으면 봉사자들이 그 가정을 방문 사정을 파악하는 데서 시작한다.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왕진을 요청 진료와 함께 처방전을 받아 약을 구해준다. 약값은 환자가 부담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약국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약을 구해주며 본당 사회복지분과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기도 한다.

전문적인 가정간호가 필요한 중증 만성 질환자들의 경우 가정간호과를 두고 있는 3차 진료기관의 의뢰서가 있어야 가정간호를 할 수 있고 또 그에 필요한 전문 가정간호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그래서 본당에서는 강남성모병원과 연계를 맺었고 지난 7월에는 박 수녀 외에 본당 봉사자 중 한명이 마침내 전문 가정간호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좀더 본격적인 차원의 가정간호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노원본당의 가정의료사목은 단순히 ‘육신의 치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환자 특히 말기환자나 그 가족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주는 작업 곧 영적인 치유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7지구내 9개 본당 신자들을 대상으로 두차례의 호스피스 교육을 실시해 최근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 13명을 확보 이제는 이들이 중심이 돼 지구 차원의 호스피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수녀는 “가정의료사목은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간접적인 선교에도 적지 않은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는 예산이 좀더 확보돼야 하는데 이 점이 조금 아쉽다”고 털어놨다.

가정의료사목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면서 봉사자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작은 차량까지 마련해 준 안경렬 몬시뇰은 “간호사 출신의 신자 봉사자들 뿐 아니라 신자가 아니면서도 돕겠다고 나서는 동네 의사들이 있어서 상당히 활발한 것 같다”면서 교회병원과 연계해 이뤄지는 가정의료사목은 앞으로 지구나 교구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문의 노원본당 가정의료사목 02-3392-1965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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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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