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선교를 하기로 하면서 두려운 마음도 있었죠. ‘과연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많았구요. 그렇지만 막상 570가구를 방문하면서 오히려 저희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소명과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새 영세자는 8명 밖에 안됐고 냉담 가구 11세대 중 3세대만이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됐지만 구역 공동체가 더 일치를 이루면서 활성화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서울 개포동본당 황기철 리노씨)
“94년말인가 교구에서 남성구역장학교 1기를 마치면서 본당에 남성 구역모임이 활성화되기 시작됐는데 3년간에 걸쳐 52개 분회로 늘었죠. 특히 아파트 주변 청소나 등산모임 불우이웃돕기 등을 통해 구역 아파트 동모임이 굉장히 활성화됐죠.”(서울 대치2동본당 차일성 이냐시오씨)
서울대교구 제11지구 남성 구역 봉사자들은 10월28일 역삼동 지구장좌본당에서 하반기 남성 구역 봉사자학교를 통해 서로의 선교 체험을 나누며 본당내 남성 구역 소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전반기 교육에 186명이 참석한 데 이어 올 하반기 교육에도 11지구내 15개 본당에서 156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번 교육에서 집중적으로 강조된 것은 남성들의 구역 소공동체를 한단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 그래서 11지구에서는 ‘봉사자의 영성’(김승종 예수고난회 신부) ‘소공동체와 교회 봉사’(최영화) 등을 주제로 두 차례씩 교육을 갖는 한편 소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있는 서울대교구 개포동 대치2동 청담동성당의 소공동체 사례 발표와 선교활동 성공 사례를 통해 남성구역모임의 활성화와 선교 의지를 불어넣었다. 특히 교육 직후엔 참석자들에게 설문서를 돌려 그 내용을 분석 차기 교육과 사업계획에 반영키로 했으며 11지구내 본당들의 소공동체 발전에도 활용키로 했다.
서정헌(야고보 서울 삼성2동본당) 11지구 남성구역 대표는 “남성 구역 모임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복음나누기 7단계와 실제 생활이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 또 직장인들이 시간이 없다는 이유 등인데 복음나누기를 아파트 문제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시키고 여성 구역장들이 남편과 함께 오게 하면서 다소 해결됐다”면서 “가장들이 변화되면 가정이 화목해지고 즐거워지는 만큼 남성 구역의 활성화에 각 본당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