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4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한-일-필리핀 교회 세계 평화정착 앞장 다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부산교구와 일본의 히로시마 교구 그리고 필리핀의 인판타 교구가 평화의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정명조(부산교구장)주교와 미수에 아츠미(히로시마 교구장)주교 라바엔(인판타 교구장)주교를 비롯해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로 구성된 세 교구의 대표단은 10월28일 부산 남천본당에서 자매결연 기념미사 등 각종 행사를 갖고 세계의 평화 정착을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세 교구가 자매결연을 하게 된 것은 지난 96년 히로시마 세계평화기념성당에서 봉헌된 원폭 50주년 ‘화해와 평화의 미사’에 이갑수 당시 부산교구장 주교를 비롯한 세 교구장이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교구장들은 이때 역사적으로 고난이 많았던 공통점을 지닌 세 교구가 교회의 중요한 사명인 평화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고 이후 실무자들간의 협의를 거쳐 정명조 주교를 비롯한 세 교구장은 히로시마 원폭 55주년을 맞는 지난해 8월 히로시마 세계평화기념성당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 이후 첫 공식행사인 이날 행사는 세 교구가 약속한 평화 건설의 의지를 널리 알리고 보다 구체적인 평화의 결실을 일궈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 주교는 미사강론을 대신한 축사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국경을 넘어 너나없이 평화를 이룩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면서 “세 교구의 신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형제애로 합쳐 평화를 이룩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츠미 미수에 주교는 축사를 통해 “일본이 과거 전쟁에서 한국과 필리핀 양국에 크나큰 고통을 안겨준 것을 진심으로 사죄하며 한번 더 용서를 청한다”며 “그러한 반성 위에서 세 교구의 힘을 모아 평화 건설의 사명을 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라바엔 주교는 “평화는 동정과 사랑과 정의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면서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에 응답하고 따를 것을 다짐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세 주교의 면담과 부산교구 홍보비디오 시청 기념식수 자매결연 기념미사 및 축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부산 지역 필리핀 근로자 30여명이 참석해 자매결연의 의의를 더했다.

히로시마 교구 및 라바엔 교구 대표단 20여명은 29일 부산가톨릭대와 오륜대 순교자 기념관 등을 둘러본 후 29일과 30일 각각 귀국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1-11-0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4

탈출 34장 6절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