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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복음화 시대를 열자-속-] 16 청소년 문화 사목/청소년 새롭게 읽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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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한국 천주교회의 청소년 위기 상황을 살펴보기로 하자.
 2004년 한국 천주교 교세통계에 따르면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은 8만2536명으로 전체 학생 신자의 20로 1997년에 견줘 23나 줄었다. 다시 말해 신자 청소년 80가 냉담 중이거나 주일학교에 소속돼 있지 않으며 주일학교 학생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최근 확대된 여가문화와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인해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 사회단체로 옮겨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통계조사에 의하면 2003년 청소년의 사회단체 참여율은 23.7로 1999년에 비해 12.2가 급증한 반면 전체 사회단체 가운데 하나인 종교단체 참여율은 21.4로 1999년에 비해 5 감소했다. 즉 일반적으로는 종교를 가진 청소년들이 좀더 구체적으로는 주일학교에 소속된 청소년들이 점점 일반 친목과 사교단체 혹은 취미와 레포츠에 관련된 단체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청소년 위기는 교회 내외적 원인에서 비롯된다. 교회 내적 요인으로는 변해가는 청소년들에게 걸맞는 사목 부재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교회는 청소년 공청회나 시노드 설문조사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이미 파악한 상태다. 더 나아가 나름대로 해법까지 제시하고 있지만 이 해법에는 청소년 위기에 대한 교회 외적 요인이 진지하게 고려돼 있지 않다.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사회 다른 단체로 이탈하는 주원인은 글로벌 시대의 청소년 문화가 끼치는 막대한 영향력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미디어 등장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교환 인터넷 게임동호회 인터넷 카페 개인 홈페이지 팬클럽 같은 다양한 친목사교 단체들에 우리 청소년들이 중독돼 있을 만큼 우세하고 새로운 소비 여가문화와 함께 출현한 새로운 문화공간(원스톱 쇼핑몰 노래방 PC방 비디오방 찜질방 등)을 찾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심각한 청소년 위기를 체험하고 있는 사목 현장에서는 이구동성으로 문화사목 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청소년 문화사목은 교회가 청소년들 언어로 대화하고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해 그들로 하여금 주체적이고 창조적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또 복음적 가치관에 비춰 그들 문화를 비판함으로써 대안문화(나눔문화 생명문화 등)를 생성케 하고 이에 투신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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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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