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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 최종 문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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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 종식시켜 인간존엄 지켜야 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가 지난 6월 로마에서 열린 「거리의 여자들의 해방을 위한 제1차 국제 사목 회의」 결과물로 내놓은 최종 문서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성매매 행위에 대한 교회의 입장과 모색을 담고 있다.
최종 문서는 수많은 인종과 역사 전통이 어우러진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신자들에게 「성」을 둘러싼 사회부조리에 대한 교회의 판단 근거를 내보이고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인류가 겪고 있는 정신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목적 권고와 프로그램들을 제안하고 있다.
구성 및 주요 내용 정보와 사목적 의견 경험 깊이 있는 연구를 교환한 이번 국제회의의 성과를 담은 최종 문서는 이 문헌이 나오기까지 고민의 현재와 과정을 담은 ▲회의 진행을 필두로 ▲결론(1∼11항) ▲일반 권고(12∼18항) ▲최종 권고(19∼29항) 등 네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문서는 지난해 7월 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가 태국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와 함께 태국 방콕에서 「인류의 화해에 봉사하는 관광」을 주제로 개최한 제6차 세계 이주사목대회 최종 문헌이 『모든 형태의 차별과 학대 여성과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폭력에 대항해 싸우기 위한 노력』을 촉구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성매매가 『인간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임』을 역설하고 있다.
최종 문서는 결론 부분에서 희생 여성과 성산업의 「소비자」가 모두 희생자임을 지적하고 특별히 『교회 안에 그리고 수도회 평신도 운동 단체 기관과 협회 사이에 새로운 연대를 구축』(9항)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기쁜 소식을 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교회는 모든 선의의 남녀가 성 착취를 종식시킴으로써 인간 존엄성 수호에 헌신하도록 가르쳐야 한다』(8항)며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사목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매춘과 인신매매를 차단할 기술과 전략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11항)고 밝힌다.
최종 문서는 아울러 모두 7개항의 「일반 권고」를 담고 있는데 특히 지역교회로 하여금 거리의 여자들의 존엄성 회복과 치유를 위해 각국 정부에 제도 마련을 요구하고 당국과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 문서는 이어 『희생자들의 해방과 사회 복귀는 공동체의 수용과 이해를 필요로 한다』면서 『돈과 부가 지배적인 가치인 사회에서 올바른 관계와 성교육은 다양한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전인 교육을 위하여 꼭 필요하다』(16항)며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역설한다. 특별히 「도움」의 형태와 내용을 담은 「일반 권고」의 마지막 항에서는 『착한 사마리아인이시고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은 매매춘 희생자들의 해방과 구원에 가장 중요한 요소』(18항)임을 밝히고 관련 사목의 촉진을 위한 교회의 조직적이고 다각적인 계획 수립을 호소한다. 문서는 특히 주교들과 관련하여 『사목 교서에 여자들과 미성년자들의 인간 존엄성 촉진과 수호를 장려하도록』(20항) 제안하고 수도회 교구 성직자 전국 수도자 협의회에 대해서는 ▲여자들과 미성년자의 성 착취에 관한 교육과 의식 프로그램 마련 ▲관련 사목 분야에서 국내와 해외를 연결하는 통로 전담자 지명 등을 권고 사항으로 꼽았다. 최종 문서는 나아가 일반 사회를 향해 『성 착취는 여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26항)임을 환기시키고 성매매 현상 밑에 깔려 있는 소비 구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수립과정에서 사회의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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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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