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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송현동본당 신축기금 마련 택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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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하면서도 담백한 안동 간고등어 드시고 시골 성당 건립을 도와주세요.”
주일 미사 참례 신자 250여명 밖에 안되는 경북 안동의 작은 성당이 요즘 부쩍 바쁘다. 지난 97년 6월 본당을 신설했으나 아직 변변한 성당 건물 하나 없어 모든 신자가 성전 신축을 위해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안동교구 송현동 본당(주임 김한모 신부). 이들은 현재 콘테이너 4동과 조립식 건물을 지어 성당과 교리실을 임시로 사용하고 있지만 총 건평이 40평 남짓해 미사 때마다 장터를 방불케 할 정도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신자들은 지방 특산물인 안동 간고등어를 팔아서라도 성전 신축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다.

안동 소주 안동 식혜와 함께 안동의 대표적 특산품으로 꼽히는 안동 간고등어 는 36년간 고등어 간잽이로 일해온 이동삼씨가 만든 ㈜안동식품이 안동과학대와 협력해 생산한 것이다. 적절한 숙성도를 유지하기 위해 진공포장돼 있어 전국 어디나 택배가 가능한 제품이다. 시중 백화점에서 5손(10마리)에 6만5000원을 받고 있으나 본당은 택배 비용을 포함해 6만원만 받는다.

본당은 또 경북 예천의 참기름 농가에서 직접 수매한 국산 참깨로 짠 참기름 한지 공예나 그림을 그려 만든 초 묵주 등을 직접 만들어 성전 건립 기금으로 마련할 계획도 갖고 있다.

본당 주임 김한모 신부는 이와 관련 “40평 남짓한 조립식 건물에서 주님을 모시기가 협소해 새성전을 마련하는 것이 본당 공동체의 간절한 소망이기에 모든 신자들이 합심해 그동안 하느님께 받은 은혜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성전 신축을 시작했다”면서 “따뜻한 밥상에 안동 간고등어 올려 드시고 시골 성당 건립에도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병 기자 jbedmond@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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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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