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들로 구성된 음악 밴드가 또 탄생했다.
이들 수녀 밴드는 거룩한 말씀의 회 5인조 수녀 밴드 못 갖춘 마디 로 지난 16일 대전시 중구 목동 거룩한 말씀의 회 본원에서 열린 젊은이 축제에서 창단 공연을 가졌다.
젊음아 우리 함께 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가나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못 갖춘 마디 밴드는 드럼에 황영숙(아니타)·일렉트릭 기타 이응춘(올리바)·베이스 기타 왕영숙(쏘시아)·키보드 황혜란(피아)·노래 김은정(호세아) 수녀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생활성가 주님 계신 곳 어디나 로 축제의 첫 무대를 연 수녀 밴드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건강한 노래 를 중심으로 연주하며 함께 노래하는 기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월 첫 모임을 가진 이들 수녀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사도직 활동을 하고 있어서 매월 한번씩 모여 각자 연습해온 실력을 서로 맞춰왔다. 드럼의 황 수녀는 당진본당 왕 수녀는 의정부 녹양동본당 키보드의 황 수녀는 부산 사직동본당 김 수녀는 수원교구 상촌본당에서 각 각 사도직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수녀는 수도자신학원에 다니고 있다.
거룩한 말씀의 회는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방법의 하나로 음악밴드를 구성하고 못 갖춘 마디 캐릭터도 제작했으며 앞으로 지역 공동체를 위한 공연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대학생과 본당 청년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젊은이 축제 중에는 거룩한 말씀의 회 수녀들이 손수 제작한 수공예 묵주 초 등으로 소규모 바자도 마련됐다.
황영숙 수녀는 “젊은이 행사를 준비하며 우리 수녀들이 젊은이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며 수도자들 스스로 화합하는 기회도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못 갖춘 마디는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하는 자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숙 기자 mirina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