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학을 운영하는 서울대교구내 본당이 100개를 넘어섰다.
서울대교구 노인대학연합회(회장 박고빈 신부)에 따르면 9월 초 현재 노인대학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본당은 교구 내 전체 229개 본당 중 10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구 본당 노인대학은 지난 76년 당시 공항동본당 주임이던 박고빈 신부가 공항동본당 부설로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증가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6일 고척동본당 고척노인대학이 문을 열었으며 이에 앞서 5일에는 중단되었던 개봉동본당 백삼노인대학이 다시 개설됨으로써 교구 본당 노인대학은 25년 만에 100개가 넘은 본당으로 확산됐다.
본당 노인대학은 외롭고 소외된 노인들에게 관심이 부족한 교회가 노인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어 노인사목의 한 부분으로 자리 매김을 해왔다.
본당 노인대학은 노인들이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지식과 지혜를 배우고 가정과 교회 공동체 지역 사회 안에서 어른으로서의 인격을 고양하면서 창조적인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매주 한번씩 운영되고 있다. 현재 본당 노인대학 학생수는 8000여명에 달한다.
교구 노인대학연합회는 본당 노인대학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매월 봉사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10월 10일을 교회 노인의 날로 정해 이 날을 전후로 노인의 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대교구 노인의 날 행사는 10월 17일 효창운동장에서 각 본당 노인대학생과 학자녀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다.
박고빈 노인대학연합회 회장 신부는 “본당에 주일학교를 운영하듯 노인들을 위한 노인대학도 사실은 다 운영해야 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적어도 교구 내 본당 중 50가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았는데 아직 달성되지 않고 있다며 아직도 노인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연숙 기자 mirina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