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발산동본당의 길림성소후원회(회장 서일)가 10월21일 중국 길림성 소팔가자본당에서 거행되는 길림교구 사제서품식에 참가할 신자들을 모집한다.
이날 사제품을 받는 5명 가운데는 조선족 조광택 부제가 포함되어 있다. 조 부제가 사제로 서품되면 중국 내 조선족 사제는 엄태준·이용철·염창원·윤덕헌 신부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길림성소후원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부하고 있는 길림신학교의 조선족 신학생들을 돕기 위해 지난 98년에 발족한 평신도들의 모임이다. 이후 지원 대상을 조선족 신학생에 국한하지 않고 신학교 차원으로 확대한 후원회는 현재 매년 학교측에 2천달러를 지원하는 것과 함께 길림천주교회 조선족 신자들에게 성서를 비롯해 다양한 신앙 서적들을 전달하며 그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있다. 또 99년 당시 길림성 공주령시에서 거행됐던 길림교구 사제서품식에 직접 참가 조선족 사제 2명을 비롯한 11명의 새 사제 탄생을 축하하기도 했다.
서일(52 이냐시오)회장은 “상상하기 힘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신앙생활에 정진하고 있는 그곳 신학생과 신자들을 보며 많은 점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면서 “특히 조선족 사제가 배출되는 이번 사제서품식에 한국에서 많은 신자들이 참가해 새 사제들을 격려하고 자신의 신앙을 뒤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2-699-9200(서일 회장)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