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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동본당 순교자 현양의 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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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포이동본당(주임 박근태 신부)은 1일 오후 8시 성당에서 신유박해 순교 200주년 기념 순교자 현양의 밤 행사를 거행했다. 신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행사는 한국 순교자 성당 인 포이동본당이 순교자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포이동본당은 지난해 9월에도 순교자 성월을 기념해 거리행진을 했었다.

전례와 연극공연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 전례는 이 루갈다의 옥중편지 낭독 봉헌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에 입맞추기 등으로 진행됐다. 신자들은 또 한국 성인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각자 뽑아 그 종이에 적힌 한국 성인에 대해 공부하고 조사해 이달 마지막 주일미사에서 그 결과를 봉헌하기로 했다. 본당은 가장 열심히 준비한 신자에게 시상도 할 계획이다.

전례 후 성당마당에서 진행된 연극 순교자들의 삶 공연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 본당 신자 40여명이 직접 출연한 연극은 신앙 선조들의 삶 수난과 박해 순교를 담아 극한상황에서의 신앙체험을 직접 경험토록 진행했으며 출연 신자들은 이 공연을 위해 2주일동안 매일 3~4시간씩 연습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박근태 주임 신부는 강론을 통해 “무엇보다 죽음을 넘어선 신앙 선조들의 믿음에 대한 확신을 우리 내면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하느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여러 가지 유혹을 극복하고 신앙의 본질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참 신앙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은일 기자 anniej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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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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