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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본당 광주 벌교본당 신축기금 1억 3천만원 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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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본당 벌교 본당 성전 건립 지원
서울 서초동본당(주임 박기주 신부) 신자들이 전남 벌교본당(주임 정경수 신부)의 성전건립 사업에 영적 물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시골 신자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바꾸어 주고 있다.
벌교본당에 쏟아진 서초동본당의 사랑과 정성은 금년 봄 전남 보성군으로부터 붕괴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철거명령을 받은 벌교신자들이 도움을 호소하러 서울 서초동성당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벌교본당의 딱한 사연을 접하고 그동안 성전 신축기금 1억3000여만원을 신립하는 등 정성을 모은 서초동본당과 신자들은 물적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벌교본당 신자들의 소망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지난 8월24-26일에는 본당 주임 박기주 신부와 사목위원 39명이 벌교성당을 방문해 함께 주일미사를 봉헌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서초동본당 사목위원들은 방문기간중 벌교 신자들과 함께한 미사와 친교를 통해 진한 형제애를 나누고 “하느님 안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당 신축사업에 참여한다면 하느님께서 반드시 여러분들의 소망을 이루어줄 것”이라고 위로했다.
서초동 사목위원들은 또 “현 성당 부지가 시 외곽지에 있을 뿐만 아니라 상습 침수지역이어서 새 성전을 지어도 몇년 안가 침수 피해를 입는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돼 본당 신자들의 소망대로 시내 중심인 벌교역 인근으로 성당을 이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하고 “다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보자”고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벌교본당 주임 정경수 신부는 “이젠 성당조차 허물어져 성당 마당에서 미사를 봉헌해야 하는 벌교 신자들의 마지막 희망은 신자들의 온정뿐”이라면서 “작은 시골본당의 어려움을 잊지 않고 세심하게 형제적 사랑을 베풀어주는 서울 서초동 신자들께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벌교성당은 지난 6월 철거돼 신자들이 성당 마당에서 주일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 본당 신자의 90 이상이 70~80대 노인들로 자립 능력이 없어 성전 건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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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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