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를 위한 선배 교리교사들의 사랑 가득한 모임. 지난 97년 대구 내당본당(주임=이재명 신부) 교리교사 출신 15명이 모여 장학회인 돈보스꼬 를 만들었다.
돈보스꼬 는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교리교사로 활동하고 학교를 다니기에는 버겁다는 선배들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돈보스꼬 회원들이 후배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교리 수업에 충실하고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뿐. 돈보스꼬 회원들도 이제 겨우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리를 잡은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후배교사들을 위해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아 97년부터 지금까지 550여만원을 전달했다.
12년째 본당 교리교사를 해오면서 돈보스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상영(토마스 아퀴아스·33)씨는 선배교사들이 1학기에 50만원씩 매년 1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고 말하고 하지만 장학금을 받는 학생 외에는 누가 받는지 모르도록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든든한 선배들 덕분인지 내당본당 교리교사들은 평균 4년 이상 활동을 하고 있다. 군대를 다녀와서 다시 교리교사로 활동하는 것도 필수.
배상희 보좌신부는 돈보스꼬 회원들이 드러내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아름답다 고 칭찬하고 매년 8월 15일 있는 배구 대회 등 특별한 행사가 있으면 돈보스꼬 를 비롯해 다른 지역에 있는 본당 출신 청년들까지 함께 할 정도로 청년들간 친목이 돈독하다 고 했다.
사진말 - 매년 성모승천대축일이면 배구대회 등을 통해 선·후배간 친교를 다진다.
박경희 july@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