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수유1동본당(주임=이종남 신부)이 방학 때마다 결식아동이 발생하는 현실의 아픔에 함께 하고자 결식아동 돕기에 나섰다.
수유1동본당은 올 여름방학부터 관할 내 초등학교 학생들 가운데 끼니를 거르는 어린이들과 아픔을 나누기로 하고 결식아동 돕기에 나서 신자들의 적잖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수유1동본당은 지난 7월초 관할 내 수유초등학교를 비롯한 우이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끼니를 거르고 있는 학생 92명의 명단을 파악했다.
결식아동 돕기에는 사제부터 나섰다. 본당 주임사제인 이종남 신부가 솔선해 활동비와 용돈 등을 절약해 모은 성금을 결식아동 돕기기금으로 내놓아 사랑의 불씨를 지폈다. 또 지난 8월 5일 주일미사 때는 본당 차원의 2차 헌금을 결식아동을 위해 봉헌해 적잖은 사랑을 모아내기도 했다.
특히 결식아동을 돕는 계좌에는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결식아동 돕기에 정성을 보태오는 이들의 사랑이 쌓여 뜻을 더해가고 있다.
이렇게 모아지는 기금으로 사회복지분과가 중심이 돼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빵과 우유를 들고 결식아동들의 집을 찾는다.
이종남 신부는 비록 작은 몸짓이지만 지역사회에서 조그만 사랑을 일궈나간다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신자들의 뜻을 모으게 됐다 고 밝히고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소중한 마음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