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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 방패본당 ‘평화의 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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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방패본당 ‘평화의 밤’ 행사에서 서강대학교 ‘연극을 통한 성서 묵상’ 수강생들이 펼친 ‘목동들의 경배’ 성극을 관람하고 있다. 군에서 펼쳐진 ‘아주 특별한 성극’ “군 선교에도 한 몫” “이런 행사를 통해 가톨릭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고 천주교를 전파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이승희 라우렌시오 일병) “군에서 이런 행사가 흔치 않은데 이 기회를 통해 천주교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런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박수연 상병) 1월 7일 ‘평화의 밤’ 행사가 열린 서울 수도방위사령부 내 방패성당은 일찌감치부터 자리를 잡으려는 장병들과 군인 가족들로 붐볐다. 방패본당(주임 임성호 신부)이 관내 장병들과 평화로 오신 주님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예상했던 200명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자리를 메워 다양한 문화에 목말라하는 군의 현재를 돌아보게 했다. 첫 순서로 서강대학교 ‘연극을 통한 성서 묵상’ 수강생들이 마련한 성극 ‘목동들의 경배’의 막이 오르자 장병들의 눈길은 연기자들의 몸짓 하나라도 놓칠 새라 온통 무대로 쏠렸다.
공연 중에 만난 박정호(바오로) 병장은 “군 생활 중에 연극을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해 아쉬움조차 모르고 지내왔던 게 사실”이라며 “군에서 신앙을 되찾은 이들이 예수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연극에 이어진 무대에는 청년 성가 봉사팀 앗숨(Ad sum)이 올라 청년들의 패기를 함께 나누며 열기를 더했다. 문화에 대한 장병들의 목마름은 본 연주가 끝난 뒤 서너 차례나 이어진 앙코르 무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 후 장병들은 삼삼오오 모여 본당에서 준비한 다과를 들며 여운을 달래는 모습이었다. 임성호 신부는 “교황님이 평화의 날 담화에서 강조하신 평화를 사는 것은 장병들에게 꼭 필요한 공존지수(NQ)를 높이는 길”이라며 “자칫 삭막해질 수 있는 군 생활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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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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