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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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인터넷 홈페이지 급증 관리 미흡에 찾는 이는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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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관심·전문인력 활용 호응도 높여야 전국 각 교구의 본당 홈페이지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로 본당 신자들의 활용도는 저조해 적극적인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적으로 홈페이지가 얼마나 개설돼 있는지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대체로 400여개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대교구 주호식 신부의 가톨릭 홈링크(htt
://fr.catholic.or.kr/jhs) 에 등록돼 있는 가톨릭 관련 사이트는 모두 2673개. 그 중에서 본당 홈페이지는 360개로 집계돼 있다. 서울대교구의 본당 홈페이지가 110여 개로 가장 많다. 특히 서울대교구의 경우 2000년 말 현재 본당 수는 모두 226개로 절반 이상의 본당에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으로 집계된다. 부산과 수원 대구 대전이 각각 20내지 30곳 사이로 그 뒤를 잇고 있는데 부산이 전체의 3분의 1 정도의 본당에서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다른 교구들은 대개 20~30 정도에 머물고 있다. 특히 해외의 한인본당이 52개나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인본당은 주로 미국이 많지만 중국 로마 독일 호주 싱가폴 뉴질랜드 홍콩 캐나다 프랑스 등 거의 전 대륙을 망라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각 본당에서의 홈페이지 활용도는 양적인 증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유게시판이나 일부 단체 소식 등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신속하게 자료나 소식이 올라오지 않아 신세대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일부 본당의 경우 주보조차도 제대로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 2월이나 3월의 주보가 그대로 떠있을 정도로 제대로 운영이 안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본당 홈페이지 운영을 관심 있는 한 두 명의 봉사자가 운영하는데 그치지 말고 전담 부서나 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항상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본당 사목자가 미래 사목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본당 홈페이지 운영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이 요청된다. 본당 홈페이지 급증…친교 공간으로 활용해야

본당 홈페이지들은 충실하게 운영될 경우 본당 공동체의 친교와 나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사이트를 만들어놓기만 하고 적절한 운영에 힘쓰지 않을 경우에는 이 사이트는 말 그대로 죽은 사이트가 된다.
실제로 적지 않은 본당들이 처음에 개설된 홈페이지를 그대로 방치해 신자들이 몇 번 들어와 보고는 발길을 끊고 마는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부 본당의 경우에는 주보 조차도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아 2월이나 3월의 주보가 그대로 떠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본당 사목자가 홈페이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홈페이지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항상 새롭게 홈페이지를 꾸미는 본당들의 경우에는 자유게시판 등에 올라오는 각종 소식과 의견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런 경우 사이버 공간의 편리함과 신속성이 본당 사목의 잠재력을 더해주고 공동체를 더욱 활기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특히 도시 본당의 경우 1만명을 헤아리는 본당이 있을 만큼 대형화돼있으며 여유 있게 성당을 방문하거나 사목자를 만날 여건이 안되는 만큼 사이버 공간을 이용 사목자와의 친교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운영 전담팀 구성 필요
홈페이지 운영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목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운영하기 위한 전담 부서 또는 팀이 구성돼야 할 것이다.
대개 인터넷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 두명의 봉사자로 본당 홈페이지가 운영될 경우 당연히 홈페이지가 갖는 장점을 십분 살릴 여력이 없다. 따라서 전담 팀을 구성하고 이들의 활동을 본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본당 전체의 정보화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자유롭게 각 개인이나 기관 단체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운영해나가야 할 것이다.
어떤 일이든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이 없다면 아무런 성과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본당에서 이뤄지는 각종 오프라인 모임이나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온라인과 연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또 한 가지 본당 차원에서 홈페이지를 제작할 여력이 안되는 경우에는 교구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주어야 할 것이다.
서울대교구의 경우에도 경기도 일원에 위치하거나 신자수가 아주 적은 경우에는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교구 전산실이나 또는 다른 본당 신자라도 홈페이지 제작이나 교육을 해줄 수 있는 봉사자가 있어서 사정이 여의치 않은 본당에서 요청할 경우 지원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나아가 서울 등 도시 교구에서 시골 교구를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
교구별 현황
다음은 서울대교구 주호식신부의 가톨릭홈링크(htt
://fr.catholic.or.kr/jhs) 에 등록된 각 교구별 본당 인터넷 홈페이지수이다(2001년 7월 16일 현재).
광주 16 / 군종 1 / 대구 23 / 대전 21 / 마산 12 / 부산 32 / 서울 112 / 수원 26 / 안동 5 / 원주 3 / 인천 22 / 전주 10 / 제주 1 / 청주10 / 춘천 8 / 해외한인 52


박영호 young@catholictimes.org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0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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